케이프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신제품 매출 호조로 인한 견조한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9%, 178.6% 오른 4631억 원, 546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법인은 생크림파이, 태양의 맛 썬 등 신제품 매출 호조와 꼬북칩 라인 증설에 따른 매출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5%, 3.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법인은 최근 출시된 신제품(꼬북칩과 혼다칩)의 성과가 기존 제품의 매출 하락을 방어하고 사드로 인한 전년도 기저 효과까지 더해져 큰 폰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신제품은 취급확장을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법인에 대해서는 “중동지역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내수 시장 성과로 인해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2%, 13.7% 오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성장률 회복이나 신사업 성공을 통해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성장, 구매력 상승, 도시화 진행 및 유통구조 변화 등으로 베트남 시장 성장에 따른 동반 수혜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