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800선이 붕괴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82포인트(-0.34%) 하락한 2282.2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32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 원과 183억 원을 팔았다.
코스피지수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2.19%), 전기전자(0.97%)만 상승했다. 나머지 음식료업(-1.14%), 화학(0.91%), 의약품(0.10%), 철강금속(-1.39%), 비금속광물(-1.68%), 유통업(-1.54%), 전기가스업(-0.9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0.52%)만 하락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75% 상승한 4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1.12%), 삼성전자우(0.40%), 삼성바이오로직스(2.17%), NAVER(0.13%), LG화학(1.51%)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95포인트(-1.72%) 내려간 796.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714억 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565억 원과 123억 원을 사들였다.
특히 이날 코스닥 상장업체 네이처셀은 라정찬 대표이사의 구속소식이 전해지며 이틀째 20%대 급락세를 보였다. 네이처셀은 전일대비 20.38% 하락한 848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보물선 테마주로 묶인 제일제강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신일그룹의 보물선 사업과 일체 관계가 없다’고 밝혀, 결국 전거래일 대비 20.51% 하락한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무역분쟁 이슈에 발목을 잡히며 하락 전환하는 등 여전히 무역분쟁 문제가 투자심리를 위축했다”며 “더불어 코스닥 시장이 낙폭을 확대하며 800포인트를 하회하는 등 하락 폭이 확대된 점 또한 코스피 부진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