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가 올해 중국 시장 판매 저하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하반기도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24조7118억 원, 영업이익 95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3% 감소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회성 리콜비용 영향이 있었고 2분기말 환율이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상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자동차 부문 수익성 회복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시장에서의 점진적 판매 회복세를 기대하지만 중국 시장 판매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도 실적 가시성 저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중국 시장 판매는 약 80만 대로 2018년 사업계획 90만 대보다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러한 요인들을 상쇄할 수 있는 강력한 신차판매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