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일 LG상사에 대해 하반기 이익개선과 자원개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2650원에서 2만84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상향
CJ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LG상사의 1분기 영업실적은 직전분기 부진을 벗어나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8%, 16.7% 증가한 1조2984억원과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자원원자재의 영업이익 증가(전년대비 96억원)로 전체 OP마진율은 개선(07년 1분기 2.0%→ 08년 1분기 2.2%)됐으나 운반비 상승과 광고선전비 부담 지속으로 판관비(624억)가 전년동기대비 38.5% 증가했다"며 "산업재, 수입유통, 플랜트 등 타사업부문의 이익개선 지연과 비철금속 상품선물손실에 의한 세전이익 감소 등을 감안할 경우 전체 수익성은 다소 약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이익개선 폭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산업재 부문의 IT사업 실적호조 지속, 수입유통부문의 헬기사업 이익기여, 수입시판사업(Pixdix 등)의 비용부담 완화, 신규 자원개발 수익발생 등이 실적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자원개발사업의 경우 금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되는 West Bukha(오만), Ada(카자흐스탄)의 2개 광구에서 70억원 이상의 신규이익 발생을 기대된다"며 "LG상사의 올해 자원개발이익은 200억원을 상회하고 내년 이후부터 가시적인 이익증가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