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이 TV·온라인 부문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1만55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양재동 부동산 가치 상승과 중장기적 자회사 실적기여 기대감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에스쇼핑의 3분기 TV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감소 중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이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건강기능식품은 뚜렷한 히트상품이 없고 신선식품은 폭염으로 온라인구매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방어하긴 했지만 수익성 개선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TV부문은 거대 통신사 혹은 대기업 유통사 기반의 T커머스 사업자들이 시장에 대거 진출해 SO송출수수료를 높이고 있어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동종업계에 비해 온라인 매출 비중도 24%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 온라인으로 TV 부진을 돌파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