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종합브리핑룸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외신기자들의 취재 열기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해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취재진이 2600여명이고, 이 가운데 외신기자는 28개국·122개사·450명 정도”라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 “28개국, 122개사?”라고 되물으며 놀라 했다
이 총리는 이날 메인프레스센터의 종합브리핑룸, 전문가토론회장, 주조정실 등을 직접 둘러보며 “기자로 살면서 역사 현장에 있다는 건 크나큰 축복이다. 그 축복이 여러분 생애 내내 기억될 만한 축복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의 ‘개인적 바람’에 대한 질문에 이 총리는 “기자들의 취재, 보도에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임종석 실장이 다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또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동안 어떻게 하라는 당부가 있었느냐”란 질문에 “평소 하는 대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총리는 이번 회담의 실시간 중계방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