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인 11월 전국 4만4034가구가 분양한다. 6358가구가 분양하는 서울에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유망 지역의 물량이 쏟아진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총 4만4034가구다. 수도권에서는 2만6852가구, 지방 1만718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1월엔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올해 중 가장 많이 분양된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가 ‘디에이치반포(가칭)’으로 재건축돼 분양하며,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가 ‘래미안’으로 탈바꿈한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가칭)’,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몇 달간 분양 일정이 밀려왔던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도 내달 분양 계획을 밝혔다.
경기에서는 성남 대장지구가 분양 초읽기에 들어간다. 성남시 대장동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판교더샵포레스트’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84㎡ 이하 면적으로만 구성된 이들 단지는 100% 가점제를 적용 받아 HUG의 분양연기 통보를 빗겨갔다.
반면, 같은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는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추첨제 비중이 높아 분양연기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대단지인 화성시 병점동 ‘병점아이파크캐슬’, 수원시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가 11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6135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금호어울림센트럴’ 등 대단지 물량이 분양한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은 1주택 실수요자의 분양 기회를 봉쇄한 점, 한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는 신혼부부의 특별공급 혜택을 박탈한 항목은 반발이 거세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더욱 신중한 청약통장 사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되는 곳만 몰리는 분양시장 양극화가 극명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