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티엘아이에 대해 V자형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티엘아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86%, 249% 증가한 210억원, 34억원(시장예상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고 부가제품인 Full HD LCD TV용 T-con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을 대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가절감 측면을 고려할 때 터치패널은 예상보다 빠른 내년 초부터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2009년에는 전체 노트북의 45%가 LED 노트북이 차지할 것으로 보여 LED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되는 등 동사의 터치패널, LED 컨트롤러는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티엘아이의 주가는 2008년, 2009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8.1배, 5.7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올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 지분참여에 따른 시너지 효과 증폭은 향후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