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18일 어촌뉴딜300 사업지 선정을 위해 9월 지자체 공모를 했으며 사업을 신청한 143곳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평가단의 서면ㆍ현장평가,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 7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지 선정은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추진 여건 등과 함께 여객선 기항지, 재정자립도, 고용ㆍ산업위기지역 등 사회경제적 특수성과 국가균형발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복합형이 30개소로 가장 많고 해양레저형 9개소, 국민휴양형 17개소, 수산특화형 9개소, 재생기반형 5개소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달리도항, 죽포항, 법성항 등 25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이수도항, 주도항 등 15곳, 충남이 난지도항 등 6개소, 인천 후포항ㆍ경북 석호항ㆍ전북 명도항 등 5개소, 함덕항 등 제주 3개소, 강원 어달항 등 2개소, 부산ㆍ울산ㆍ경기 각각 1개소다. 이번 선정에서는 내수면 지역을 신청한 충북은 제외됐으나 내년 상반기 안으로 내수면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연말에 예산을 배정하고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기에 완료할 수 있는 선착장 보강, 대합실 마련 등의 사업을 먼저 집행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잇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화ㆍ관광, 도시계획ㆍ항만기술, 경관ㆍ레저, 수산ㆍ어촌, 지역경제ㆍ경영 등 전문가 150명으로 구성된 '어촌뉴딜자문단'을 구성해 사업 수립에서 사업 종료 후 3년까지 자문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춘 장관은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총 300개소의 어촌ㆍ어항에 대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낙후된 어촌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자립적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타 부처와의 협업 활성화 및 사업추진체계 내실화 등을 담은 어촌뉴딜300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1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