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즐길 때 낙상사고 주의해야…골절 위험까지 있어

입력 2019-0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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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이미지는 본문과 무관함
▲사진=해당 이미지는 본문과 무관함

겨울을 맞아 전국적으로 얼음축제, 송어축제, 빙어축제 등 각종 겨울축제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겨울축제를 찾아 겨울만의 청취를 가득 느끼고 낚시를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과 함께 겨울철 축제에는 일부 관광지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겨울에는 경직된 근육/관절, 미끄러운 노면 등을 이유로 낙상 사고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꽁꽁 언 강가에서 즐기는 겨울축제에서는 낙상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지므로 보행에 주의하고 반드시 보호 장비를 갖추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 낙상 사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넘어져 뼈와 근육, 근골격계에 상처를 입는 것으로,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자주 낙상사고를 당한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 및 중•장년층은 낙상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며, 낙상 사고 이후 통증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골다공증으로 인해 인대 및 뼈의 구조가 약해진 여성과 노인들에게 낙상은 골절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외부의 충격 때문에 뼈의 연속성이 소실되는 골절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게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울 경우에는 뼈를 맞추고 금속핀이나 나사, 금속판 등을 이용하여 골절 부위를 고정, 뼈의 치유를 돕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다만 관절을 포함한 골절인 경우, 신경 및 혈관의 손상이 있는 경우, 연부 조직이 삽입되어 계속적인 골절편의 분리가 있는 경우, 골절 후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불유합이 지속되는 경우 등 보존적 치료로도 불유합 가능성이 크면 골절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상호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겨울철 전 연령대에서 겨울 축제를 즐기거나 야외 활동을 하거나 낙상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활동 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며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주는 등의 예방이 필요하다”라며, “일상생활에서도 부상을 입지 않도록 높은 골밀도 유지를 위해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며, 뼈 건강을 위해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나트륨과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여성이라면 50세 전후에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고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50세 이후 1~2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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