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6원 오른 11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최종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와 3일부터 진행된 양회 발언에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와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며 “또한 아시아자산 강세흐름과도 움직임을 같이 하며 시초가 대비 1원 가량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밤 사이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유로화가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비둘기적인 스탠스 보일 것이란 기대로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이에 영향을 받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24.95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달러 강세와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흥국 아시아 통화에 대한 수요의 위축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올해 들어 환율의 고점이 1130원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경우 1120원 후반대에서 네고 물량 및 달러 숏 심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