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면접 보는 10명 중 3명은 비호감 지원자"

입력 2019-03-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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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 시즌이 무르익으며 많은 구직자들이 면접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역량 평가에 대한 대비에만 몰두한 나머지 시간 엄수나 기본적인 면접 태도 면에서 소홀해 낙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원자 10명 중 3명은 태도나 인성면에서 준비가 안된 비호감 지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487명을 대상으로 ‘면접 태도 등에서 준비가 안 됐다고 느끼는 비호감 지원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지원자 대비 비호감 지원자의 비중이 29%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비호감 지원자가 과거보다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4.6%가 ‘늘고 있다’고 답해 ‘줄고 있다’(6.6%)는 응답보다 무려 7배 가량 많았다.

가장 비호감인 지원자로 면접에 늦는 ‘지각대장형’(23.6%)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회사 기본 정보도 모르는 ‘묻지마지원형’(21.4%) △대답이 성의 없는 ‘무성의형’(11.7%) △고액 연봉 등 요구사항이 많은 ‘흥정형’(8.6%)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무례형’(6.2%) △표정이 어둡고 좋지 않은 ‘근심형’(6%)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비호감 지원자에 대해서는 절반을 넘는 52%가 ‘감점’을 준다고 답했으며,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답변도 43.1%에 달했다. ‘평가에 영향 없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비호감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이유는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돼 있어서’(44.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입사의지가 부족해 보여서’(39.7%),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25.5%), ‘기본 역량이 부족해 보여서’(22.2%), ‘인재상과 부합하지 않아서’(18.4%),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업무라서’(17.5%) 등을 들었다.

실제로 불이익을 주는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79.9%)는 역량이나 스펙이 우수하지만 태도나 인성이 좋지 않아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반대로 태도나 인성이 잘 준비돼 면접에서 호감을 주는 지원자 유형은 무엇일까.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 집중하고 자세가 바른 ‘안정감형’(30.8%)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인상의 ‘스마일형’(29%) △명확하고 논리 있게 답변하는 ‘스마트형’(11.1%) △자신감이 있는 ‘열정형’(9.2%) △인사성이 바른 ‘예의범절형’(6.6%) △회사에 강한 애정을 갖춘 ‘일편단심형’(5.3%) △직무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 ‘한우물형’(4.7%) 등의 순이었다.

호감형 지원자에 대한 평가로는 무려 83.8%가 ‘가산점을 준다’고 응답했다. 12.5%는 ‘무조건 합격’시키고 있었다. ‘영향 없다’는 답변은 3.7%에 그쳤다.

한편, 면접 시 ‘역량ㆍ스펙’보다 ‘태도ㆍ인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인사담당자들이 과반 이상인 66.5%였다. 뒤이어 비중 동일함(27.9%), 역량ㆍ스펙(5.5%) 순으로,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태도나 인성 등의 소양이 갖춰줘야 함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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