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한국·미국, 진정한 세계 최초 5G는 따로 있다”

입력 2019-04-08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버라이존, 기본 조건 제대로 갖추지 못해…중국만이 조건에 부합”

▲4일(현지시간) 한국 서울에서 한 남성이 5G 네트워크 광고판을 지나가고 있다. 서울/AP뉴시스
▲4일(현지시간) 한국 서울에서 한 남성이 5G 네트워크 광고판을 지나가고 있다. 서울/AP뉴시스
지난주 한국과 미국이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실시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한·미 양국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 것이 아니라고 도발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이 현재 ‘세계 최초 5G 서비스’ 타이틀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사실 양국 모두 최초를 자처하기에는 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어 미국 IT전문매체 벤처비트의 기사를 인용해 한국 SK텔레콤과 미국 버라이존의 5G 서비스 수준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중국 통신소비연맹의 샹리강 사무국장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5G 서비스의 품질이 뒤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양국이 5G 상용화에 필요한 기본 조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사용자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제대로 된 5G 서비스를 완성하려면 우선 주요 도시 전역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4G보다 저렴한 통신요금을 고객에 제공해야 한다. 다양한 유형의 5G 스마트폰도 출시해야 한다”며 “중국은 5G 기지국 설치는 물론 모든 방면에서 이들을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LG유플러스를 사례로 들며 자국 통신장비업체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매체는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의 도움을 받아 현재 한국 전역에 1만 개 이상의 기지국을 설치해 최근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중국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외국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이는 매우 현명한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초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통신산업 전문 독립 애널리스트인 푸량도 “중국 5G 네트워크는 매일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최고의 5G 스마트폰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자화자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83,000
    • -0.45%
    • 이더리움
    • 4,975,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0.49%
    • 리플
    • 2,062
    • -0.15%
    • 솔라나
    • 329,300
    • -0.96%
    • 에이다
    • 1,411
    • +0.71%
    • 이오스
    • 1,125
    • -0.53%
    • 트론
    • 283
    • +1.8%
    • 스텔라루멘
    • 670
    • -3.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3.54%
    • 체인링크
    • 24,860
    • -1.11%
    • 샌드박스
    • 839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