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엔바이오니아가 7ㆍ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82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91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09억 원이다. 14ㆍ15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습식 복합소재’ 국산화 기술력은 물론, 다양한 제품 상용화를 통해 수익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최근 증시와 IPO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Wet-laid) 공정으로 복합소재를 개발 및 양산하는 기업이다. 19년간 습식 복합소재 제조 기술 확보에 주력했고, 해당 기술을 활용한 양전하 부가 필터, 차량 경량화 소재 WLC 등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차세대 소재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정수, 공기청정, 자동차, 건설 등 전방시장을 다각화하며 ‘소재 국산화’ 대표 기업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