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 이낙연 “박성준과 한 묶음으로 국회 보내달라…코로나19 극복, 여당 밀어줘야”

입력 2020-04-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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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최저임금 보완…52시간 일시적으로 유예해 자율 정착하도록 하겠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운데)가 14일 서울 종로5가 마전교 앞에서 최운열 의원(왼쪽),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운데)가 14일 서울 종로5가 마전교 앞에서 최운열 의원(왼쪽),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

▲14일 서울 종로5가 마전교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이낙연 국회의원 후보와 최운열 의원, 박성준 중구성동을 후보의 합동유세를 지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
▲14일 서울 종로5가 마전교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이낙연 국회의원 후보와 최운열 의원, 박성준 중구성동을 후보의 합동유세를 지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4일 자신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최운열 의원, 박성준 중구성동구을 후보와 합동 유세 현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박성준과 이낙연을 국회에 한 묶음으로 보내달라"면서 종로구와 중구가 함께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평화·광장 시장 활성화와 교통 체계 개선 등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이 많다"면서 "우리 두 사람 모두 품격 정치 동시에 문제 해결 정치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국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현 상황을 국가적 재난으로 보고 국난 극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금까지 매진하고 있다"면서 "국정 안정을 위해선 정부·여당이 협력하고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는 그런 체제가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사내에서 방역과 진찰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임을 강조하며 정치 분야에서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방역과 진찰 면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일류 국가가 됐다"면서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고 이를 세계에 가장 먼저 수출하는 회사는 녹십자가 될 것이라고 허은철 녹십자 사장이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 말씀대로 이뤄진다면 질병과 방역 부문에서 세계 1위뿐만 아니라 치료에서도 1위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프랑스, 영국, 미국 등은 코로나19 때문에 선거를 연기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면서도 사전투표율이 역사상 높다"면서 "이번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역량이 입증된 것처럼 정치에서도 우리는 일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추가경정예산 처리가 늦어진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총리로 일하던 시절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국회로 보내 빨리 처리해달라고 했으나 100일이 지나서야 통과했다"면서 "원래 제안했던 추경(정부안)과 달라진 점이 없는데 그 정도 수준이면 열흘이나 보름이면 충분했다. 100일 동안의 소상공인 고통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야당을 압박했다.

최운열 의원은 정부·여당에 대한 경제 정책이 비판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보다 더 정교한 경제 정책 수정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상대는 4년 국회를 보이콧한 집단이다. 물론 정부·여당이 더 잘했더라면 국민 삶이 더 윤택했을 텐데 3년간 의욕이 앞선 바람에 정책적 실수가 있었다"면서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있다. 보다 더 겸손하게 경제 정책을 하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최저임금 문제점을 보완해 정교하게 정책을 수정하겠다"면서 "또 52시간 정책 수립도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사정을 반영해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2시간 정책을 일시적 유예시키고 자율적으로 52시간을 지키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탄력 근로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절실한 데이터산업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이 그분(황교안)에게 발목 잡혀 국회에서 몇 달 동안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박승주 후보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어떤 정치를 할까 고민했다"면서 "이낙연 위원장과 같이 품격있고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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