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서흥의 내츄럴엔도텍 인수에 대해 높은 실적 성장에 동행하는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이 회사는 내츄럴엔도텍의 CB(전환사채) 취득을 공시했다”며 “몸값은 루터 PE가 보유한 10회차 CB 200억 원, 신규 발행하는 11회차 CB 40억 원, 경영권 프리미엄 및 기간 이자 70억 원을 포함해 총 310억 원이다. 현 전환 가액 2525원에 CB를 모두 전환 시 지분 30%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영권 인수 이후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연구 개발 능력 강화, 건강기능식품 OEM 업체에서 브랜드로의 수직계열화 등”이라며 “1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 성 자산은 324억 원으로 이번 인수에 들어가는 자금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144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건강·기능식 수요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건기식 매출액 36%가량 늘고, 젤라틴 원료 수요 증가와 높은 환율 효과로 원료 사업부 매출액도 7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상장 적격성을 인정받기 위한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20영업일 이내에 거래소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시간 부여 여부가 결정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14일부터 거래 정지됐고, 현 주가(CB전환가액)는 2525원으로, 시가총액은 52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