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실적 요약.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전방업체 감산에 따른 연간 매출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으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7211억 원, 영업이익은 47.5% 줄어든 612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원가 없는 매출액으로 수리온 지체상금 환입액이 694억 원 반영됐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잉ㆍ에어버스 감산에 따른 기체 부품 매출이 감소했으며 코로나19로 지연된 이라크 기지재건 공사 충당금(120억 원), 만수 헬기 관련 개발비(130억 원) 상각 등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방업체의 주문량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점은 2022~2023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