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한진에 대해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한진은 3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며 물류부문의 호조와 택배부문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또한 중장기 국내 물류산업의 성장성도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한진의 2009년, 2010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6.3%, 7.6%, EPS는 각각 3751원, 5189원의 고수익 달성이 전망된다"며 "2009년, 2010년 PER은 각각 7.7배, 5.6배, PBR은 각각 0.7배, 0.7배로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3분기 한진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한 2191억원, 영업이익은 52.1% 증가한 84억원, 순손실 408억원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는 물류부문의 수송량 증가 및 단가 상승, 그리고 택배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기인한다"며 "다만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대한항공의 외화환산손실에 따른 대규모 적자로 664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계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진은 우량 투자유가증권과 토지 등을 보유한 자산가치 우량주로 높은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