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석유화학산업의 시대는 끝났다"며 "점점 원유 베이스 화학 소재에 대한 가동률은 감소할 것이며 성장 산업에 대한 소재 개발 및 인수합병(M&A)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석유화학산업의 프리미엄 요인으로 EV 배터리, 수소경제 관련 소재, 태양광 관련 소재, 친환경 바이오 소재 등이 시장에 등장했다"며 "시장의 화두는 수소경제에서 '탄소섬유'를, 그린뉴딜에서 간과했던 '바이오 플라스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산업은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수요로 이어지지 않는데,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입했던 국내 기업들은 중국에 밀려 대부분 철수한 상황"이라며 "3세대 태양전지, 가상발전소(VPP)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접근한다면 길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