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해외펀드, 미국發 훈풍 수익률도 훈훈

입력 2008-12-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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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씨티그룹 구제결정-中금리인하 등 호재 잇따르며 글로벌 증시 상승 반전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 결정 소식과 유럽연합(EU)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글로벌 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부분의 해외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28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9.31%의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 증시 상승에 힘입어 브라질 주식펀드가 주간 순위 상위권에 올라섰고, 각국의 경기부양책 관련 소식이 금 수요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면서 금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좋았다. 반면 원자재섹터 펀드가 주간 순위 하위권으로 밀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10.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가가 50달러선을 하회하며 디플레이션(Deflation) 공포가 증폭돼 미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총재를 차기 재무장관으로 임명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폭발적 매수세가 유입, 상승 반전했다. 아울러 씨티그룹 구제 소식이 저가매수세의 불을 지폈고 금융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럽주식펀드는 2.41%의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에 추가 구제금융을 투입했다는 소식이 상승 랠리를 촉발시켰고 미국의 차기 경제팀 내정자 공식 발표 또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및 소비자 대출 시장 지원책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인도주식펀드는 4.38%의 성과를 보였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1.08%포인트 인하하고 미국 FRB가 8000억 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 완화 기대감에 인도증시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한주간 MSCI인도주식은 6.52% 상승마감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주간 5.02% 상승했다. 중국 금리인하 소식과 더불어 EU가 26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더해지며 큰 폭으로 상승, MSCI일본주식은 6.55%로 한주를 마감했다.

중국주식펀드는 11.02%의 수익을 냈다. 지난달 26일 BHP빌리턴의 리오틴토 인수 결렬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고, 석탄 공급가격 하락으로 전력주도 상승세를 보이자 상승 반전했다.

또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 금리를 기존 6.66%에서 5.58%로 1.08%포인트 인하했고, 예금금리 역시 기존 3.60%에서 1.08%포인트 낮은 2.52%까지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폭은 지난 1997년 10월이후 최대폭이다. 한주간 상해A지수는 -3.33%, 항셍 중국지업지수는 15.02%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4.33%의 성과를 기록했고 브라질주식펀드는 15.87%의 수익을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 펀드들에서는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 올리며 상품 가격을 상승시킴에 따라 신흥시장 주식 펀드들과 브라질주식 펀드가 주간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전 세계 경기 침체우려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재섹터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펀드가 주간 33.25%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뒤이어 ‘SH골드파생상품 1-A’펀드가 31.07%로 2위에 올라섰다.

월간성과에서는 중국주식 펀드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되는 모습을 보였고, 금융섹터펀드와원자재섹터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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