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성과급 개념의 초과이익분배금(OPI: 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지난해 연간실적을 반영한 DS(디바이스솔루션),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등 사업부문별로 임직원 성과급을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과 프리미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연봉의 50%를 인센티브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경영지원실 48%, 글로벌기술센터(GTC) 48%, 삼성리서치(SR) 47%, DS부문 47% 순으로 전해졌다. 구미지원부문은 44%, CE부문 37%, 네트워크사업부 32%, 의료기기사업부 11%로 전해졌다.
성과급은 매년 1월 말(31일) 지급된다. 다만, 올해는 31일이 일요일이어서 29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36조2600억 원, 영업이익 35조9500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4%, 29.46% 증가한 규모다.
한편, 삼성전자의 성과급은 OPI와 TAI(목표달성장려금)으로 구성된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실적을 토대로 차등 지급하며, 최대치는 월 기본급의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