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인근 노는 땅 물류시설로 재탄생한다

입력 2021-02-08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 상반기 로드맵…대형트럭 도심 내 진입 억제 기대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유휴부지에 2023년까지 물류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유휴부지에 2023년까지 물류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폐도(廢道, 다니지 못하도록 폐지된 길), 과거 영업소·휴게소 부지 등 고속도로 유휴부지 34곳이 물류시설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지난해 9월부터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 구축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을 통해 후보지 33곳의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후보지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모델, 우선순위 분석결과 및 공공성 확보방안 등이 포함된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도로공사는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과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유휴부지 약 1만6000㎡)에 물류시설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후보지 중 기흥IC 인근 유휴부지는 수도권 내 지리적 요충지에 있어 물류업계의 수요가 많은 곳으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우선 추진했다.

글로벌네트웍스, 아워박스, 계성건설, 삼보기술단을 구성된 글로벌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올 상반기에 물류시설 설계에 본격 착수하는 등 2023년 상반기 운영이 목표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도로공사 부지를 임차해 물류시설을 직접 건축·운영(30년)한 이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건설ㆍ운영ㆍ양도(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기획했다.

도로공사는 송유관·창고 등 부지 내 정리와 함께 수도·전기 등 기초공사를 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지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로를 설치(하이패스IC 포함)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 구축을 통해 대국민 물류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대형트럭의 도심 내 진입 억제를 통해 교통사고·환경피해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76,000
    • +0.58%
    • 이더리움
    • 4,687,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1.69%
    • 리플
    • 2,021
    • -2.18%
    • 솔라나
    • 354,500
    • +0%
    • 에이다
    • 1,442
    • -3.8%
    • 이오스
    • 1,187
    • +10.83%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76
    • +1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0.05%
    • 체인링크
    • 25,120
    • +2.36%
    • 샌드박스
    • 973
    • +58.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