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호인단 3시간 만에 변론 마쳐...13일 표결 전망

입력 2021-02-13 0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탄핵 추진은 위헌이며 마녀사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변호인단의 마이클 반 데르 빈 변호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열린 탄핵심판에서 변론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변호인단의 마이클 반 데르 빈 변호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열린 탄핵심판에서 변론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변호인단이 약 3시간의 변론을 마쳤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심판 나흘째인 이날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변론에 나섰다.

변호인단은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를 주장하며 영상을 활용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영상 자료를 틀며 변론을 진행했다.

데이비드 쇼언 변호사는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이 영상을 선택적으로 편집해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싸우다(fight)’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의회 난입 선동 근거가 된다는 주장에 대해 과거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과 연설 사례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싸우다는 말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변호했다.

지난해 경찰 폭력 항의 시위와 올 초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을 비교하기도 했다.

마이클 반 데르 빈 변호사는 탄핵 추진을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추진은 위헌적 행위”라면서 “헌법 남용은 통합의 시기에 나라를 더욱 갈라놓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변호인단은 이날을 시작으로 이틀간 16시간의 변론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3시간 조금 넘어 변론을 마쳤다.

이후 상원의원들의 질의가 시작됐다. 4시간에 걸친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오후 혹은 13일 표결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공화당에서 17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해 통과 가능성은 적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투사 지정 예고에 분주…조직 손질에 인력 모시기 [초대형IB 대전 上] ①
  •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 용의자 사망…6명 중경상 [종합 2보]
  • 41년째 짜장라면 왕좌 ‘짜파게티’, 그 뒤엔 ‘커피 알갱이’ 기술 있었다[K-라면 신의 한수④]
  • 쏟아지는 중국산…한국行 급류 [무역전쟁 유탄, 반덤핑 쓰나미 上]
  • 전세사기 불씨 언제쯤 꺼질까…전국 강제경매로 팔린 주택, 1분기 내내 늘었다
  • 전장연, 오늘 혜화역 4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K바이오, 남성 암 2위 ‘전립선암’ 진단·치료제 시장 개척 속속
  • 韓대행 "24일 밤 9시 한미 2+2 통상협의…'윈윈' 방안 찾기 총력"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13: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01,000
    • +1.75%
    • 이더리움
    • 2,350,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88,000
    • -0.45%
    • 리플
    • 3,031
    • +0.87%
    • 솔라나
    • 200,400
    • -1.33%
    • 에이다
    • 917
    • +0.77%
    • 이오스
    • 937
    • +1.96%
    • 트론
    • 351
    • -0.28%
    • 스텔라루멘
    • 359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740
    • +0.31%
    • 체인링크
    • 19,400
    • +3.08%
    • 샌드박스
    • 395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