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후원하는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현지시간 18일 개막해 21일까지 열린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개최된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2019년 2월 제네시스와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이 맺은 협약에 따라 지난해부터 ‘오픈’에서 ‘인비테이셔널’로 대회가 격상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제공되지만,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주최 측이 상금 순위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의해 초청한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다. PGA 투어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단 3개의 인비테이셔널급 대회가 존재한다.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 2위 존 람 등 세계 랭킹 10위권 내 선수 8명을 포함해 121명의 정상급 골프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 투어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이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참가해 PGA 투어에 도전하며 김시우, 강성훈, 이경훈 등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회에 나선다. 또한, 한국계 나상욱(Kevin Na), 한재웅(James Hahn), 이진명(Danny Lee) 선수도 출전한다.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950만 달러(약 105억 원), 우승 상금 약 170만 달러(약 18억 원)로 지난해 대회보다 상금 규모가 커졌다. 상금과 별도로 대회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제네시스 SUV GV80 1대가 수여되며,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각각 GV80과 G80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무관중으로 열리며, 대회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등 안전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안전한 선수단의 이동과 대회 운영을 돕기 위해 소독이 끝난 G70, G80, GV80, G90 등 차량 135대를 대회 기간 지원한다.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골프 팬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관중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