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싫고 시간 없어서' 지난해 하루 평균 성인 2.4끼, 청소년 2.5끼 먹었다

입력 2021-02-24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식품부 식생활 실태조사 "코로나19에도 식생활 만족도는 증가"

▲광주광역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 (뉴시스)
▲광주광역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성인은 하루 평균 2.4끼를, 청소년은 2.5끼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년보다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줄어든 반면 식생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국민 식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 어린이·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성인의 경우 전년 2.7회에서 2.41회로, 청소년은 2.72회에서 2.52회로 모두 낮아졌다. 식사하지 않는 이유는 '먹고 싶지 않아서',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 순이었다. 하루 한기는 먹지 않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식생활 만족도는 전년보다 높아졌다. 식생활 만족도와 관련된 항목의 가중평균 조사 결과 성인은 61.9%, 청소년은 61.9%로 전년보다 각각 2.5%P, 13.3%P 높아졌다.

다만 정부는 월평균 소득 300만 원 미만 가구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여부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돼 영양 개선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식생활 교육 연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비대면 교육, 식생활 취약계층(고령자·성인 1인 가구 등)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 교재 표준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 바우처 등을 통해 취약계층 먹거리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식생활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직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국민 식생활 만족도가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교육 확대와 더불어 취약계층 대상 식생활 교육 확대 등 인프라 확대를 통해 온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투사 지정 예고에 분주…조직 손질에 인력 모시기 [초대형IB 대전 上] ①
  •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 용의자 사망…6명 중경상 [종합 2보]
  • 41년째 짜장라면 왕좌 ‘짜파게티’, 그 뒤엔 ‘커피 알갱이’ 기술 있었다[K-라면 신의 한수④]
  • 쏟아지는 중국산…한국行 급류 [무역전쟁 유탄, 반덤핑 쓰나미 上]
  • 전세사기 불씨 언제쯤 꺼질까…전국 강제경매로 팔린 주택, 1분기 내내 늘었다
  • 전장연, 오늘 혜화역 4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K바이오, 남성 암 2위 ‘전립선암’ 진단·치료제 시장 개척 속속
  • 韓대행 "24일 밤 9시 한미 2+2 통상협의…'윈윈' 방안 찾기 총력"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13: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904,000
    • +1.54%
    • 이더리움
    • 2,341,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85,200
    • -1.48%
    • 리플
    • 3,026
    • +0.6%
    • 솔라나
    • 200,700
    • -1.57%
    • 에이다
    • 914
    • +0.11%
    • 이오스
    • 936
    • +1.41%
    • 트론
    • 350
    • -0.28%
    • 스텔라루멘
    • 35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720
    • -0.17%
    • 체인링크
    • 19,320
    • +2.44%
    • 샌드박스
    • 392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