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131명 증가해 2만8120명으로 집계됐다. 2796명이 격리 중이고, 2만494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78명으로 늘었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10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6일 297명이 발생한 이후 줄곧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16일 258명으로 다시 200명대를 넘겼지만 하루 만에 100명대로 복귀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5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199명이 확진됐다.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8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보면 △강동구 사우나 관련 1명(누적29명)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24명) △구로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10명) △기타집단감염 13명 △기타 확진자 접촉 6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32명이다.
서울시는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병원 내 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직원, 환자 등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병원 소독 후 환자를 재배치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