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근해어선 8개 업종‧62척 직권감척

입력 2021-04-0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올해 근해어선 8개 업종, 62척을 대상으로 직권감축에 들어간다.

해수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 근해어선 직권감척 추진계획을 수립해 5일부터 6월 4일까지 공고한다.

우리나라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990년대 120∼150만 톤, 2000년대 100∼120만 톤 규모였으나, 2010년대 들어 90∼100만 톤 규모로 감소하면서 어업 경영에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제2차 연근해어업 구조개선을 통해 어업자원량 400만 톤, 연근해어업 생산량 110만 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총허용어획량(TAC)에 기반을 둔 자원관리형 어업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근해어선 감척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 중이다.

올해는 한·일 어업협상 체결 지연으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입어를 못 하는 업종과 오징어 등 수산자원 회복이 필요한 업종, 어업분쟁 해소가 필요한 업종 등 11개 업종, 131척의 감척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해수부는 올해 2월까지 신청을 받았으나 시행계획 목표에 미달한 근해어업 업종(8개, 62척)이 있어 이를 대상으로 연근해어업구조개선법에 따라 직권감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직권감척 대상자 선정기준은 △어선의 선령(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노후 어선 위주) △어선의 규모(톤수·마력수가 높아 자원을 남획하는 어선 위주) △수산관계 법령 준수 정도(불법어업으로 어업 질서를 위반하는 어선 위주) 등이다.

직권감척 대상자는 불법어업 정도, 감척 예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와 어업자대표 등이 참여하는 중앙수산조정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감척 대상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연근해어선을 어업자원량 대비 적정 규모로 감척하여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연근해어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당 업계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바티칸 "전생을 주님·교회에 헌신"
  • 콜드플레이→BTS도 서울 떠난다…'고양'은 왜 스타들의 성지가 됐나 [이슈크래커]
  • “설레발은 필패, 입을 조심해야”…월드컵 역사를 수놓은 김칫국 한마당 [이슈크래커]
  • 음주운전자에게 "음주운전 왜 하세요?" 물어봤더니 [데이터클립]
  • 봉천동 아파트 방화 용의자는 과거 주민…층간소음 이웃 갈등 잦았다
  • 41년째 짜장라면 왕좌 ‘짜파게티’, 그 뒤엔 ‘커피 알갱이’ 기술 있었다[K-라면 신의 한수④]
  • 쏟아지는 중국산…한국行 급류 [무역전쟁 유탄, 반덤핑 쓰나미 上]
  • 서울 토허제 구역 내 입주권도 규제 대상…“준공 후 실거주 2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04,000
    • +2.17%
    • 이더리움
    • 2,266,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495,200
    • +1.93%
    • 리플
    • 2,993
    • -0.37%
    • 솔라나
    • 196,300
    • -1.26%
    • 에이다
    • 895
    • -0.56%
    • 이오스
    • 921
    • -3.46%
    • 트론
    • 354
    • -0.28%
    • 스텔라루멘
    • 365
    • +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820
    • +0.63%
    • 체인링크
    • 18,870
    • -3.53%
    • 샌드박스
    • 393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