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 1천여 바이어 참가…"수출열기 뜨겁다"

입력 2009-0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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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물경기 침체로 주춤한 수출의 불씨를 살리고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열기가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트라(KOTRA) 주최로 열린 '바이 코리아 2009' 행사장에는 국내 수출업계 3000여개사가 참여해 1200여 해외 바이어들에게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며 열띤 판촉전을 전개했다.

코트라가 바이어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기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코트라는 이번 수출 상담회가 가뜩이나 부진한 수출의 활로를 뚫는 새로운 계기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당처 방한할 해외 바이어를 500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코트라에 참가를 신청한 바이어가 1700여명에 달해 초청 바이어를 700명선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트라는 방한하지 못한 바이어 가운데 500여명에게는 화상 상담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해 이번에 참가한 바이어는 모두 1천2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코트라는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바이어를 '글로벌 바이어'로 특별관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에 참가한 바이어도 184명에 이른다.

특히 150억 달러 규모의 영국내 공항 개보수 프로젝트에 참가할 업체를 찾고 있는 영국 공항공사를 비롯, 미국 최대 사무용품 유통업체 오피스 맥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또 신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 1위 태양에너지 업체인 큐셀, 풍력발전터빈 세계 1위 베스타스 등 유럽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전날 별도 설명회를 갖는 등 방한 바이어의 절반이 선진국 업체들이었고 한국과의 거래경험이 없는 바이어가 전체 바이어의 20%선이나 됐다.

이한철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과거 수출 상담회에 비해 선진국 바이어의 참가가 현격히 늘었다"며 "이는 우리 상품이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선진국 시장용으로 변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유럽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대규모 방한과 미국 정부 조달시장 바이어 11개사가 한국을 찾은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담 종료후,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장선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바이어 환경 만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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