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애플처럼 별도의 ‘뉴스룸’을 마련해 미디어, 개인 창작자, IT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현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와 같은 행사 역시 뉴스룸으로 창구를 단일화하는 등 앞으로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접점을 뉴스룸으로 모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소통 플랫폼 ‘SK텔레콤 뉴스룸’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SKT ‘뉴스룸’은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경영 정보ㆍ이미지ㆍ내부 구성원 인터뷰 등을 지원한다.
뉴스룸 오픈 기획은 작년부터 시작됐다. 준비 단계에서 삼성전자의 뉴스룸이 많은 참고가 됐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국내 산업계의 대표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 각국으로 뉴스룸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기획하고 본격 실무 제작과 자료 수집은 올해 초부터 이뤄졌다. 삼성이 많은 참고가 됐다”며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 내 3개 팀이 있는데 이중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이 뉴스룸을 담당하고 직원은 6~7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뉴스룸’은 △뉴스(News) △인사이드(Inside) △랩(LAB) △ESG 등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뉴스 영역에서는 SKT 관련 주요 소식과 정보, 이미지 등을 다운로드는 물론 특정 이슈에 대한 SKT의 공식 입장이 있는 경우 이를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드 영역에서는 미디어, 주주, 애널리스트, 취업준비생 등이 관심을 가지는 전문적인 ICT 콘텐츠를 제공한다. SKT가 추구하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삶을 바꾸는 다양한 미래 기술, 기업문화와 비전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랩(LAB) 영역에서는 실험적이고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콘텐츠, AI의 창작 콘텐츠 등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재미있는 콘텐츠가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ESG 영역에서는 ESG에 대한 기초 설명을 포함 SKT의 ESG 활동에 대한 콘텐츠가 게재된다. SKT가 ICT를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뉴스룸 콘텐츠는 이해관계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 배포, 인용이 가능하다. SKT는 주요 이해관계자의 소통 채널로도 ‘뉴스룸’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SKT는 국내외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추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뉴스룸에서 한다든지 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며 “현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송출하는데, 앞으로는 회사의 전체 커뮤니케이션을 뉴스룸을 통해서 하는 등 접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