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독주체제가 굳어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분위기가 고무된 모습이다. 국민 선거인단 표심이 처음 드러나는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이상이 목표라고 밝혔다.
6일 이재명 캠프는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조정식 의원이 나서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가 64만 명에 달하는 국민 선거인단이 참여하고 직후 호남 선거가 이어지기 때문에 전체 경선의 흐름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모집단이 많을수록 민심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고 캠프에선 과반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4~5일 충청권 경선에서 누적 54.72% 과반 이상 득표를 이뤄냈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28.19%에 그쳐 ‘이재명 대세론’이 힘이 실렸다.
관련해 조 의원은 “민주당은 민심과 당심이 일치하는 후보를 선출해왔는데 이번 경선에서 이 지사가 권리당원 55.12%가 선택해 민심도, 당심도 이재명을 선택해줬다”고 평가했다.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도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에서의 과반 지지는 본선에서 이재명이 가진 확장력을 짐작케 해준다”며 “1차 슈퍼위크에서 경선의 향배가 결정되길 조심스레 기대한다. 하루빨리 후보를 확정 짓고 단결해 본선에서 원팀으로 출전하는 게 가장 큰 본선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진출 가능성 질문에 “이제 가능성이 밝게 열려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