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푸틴 회담에 선그어...사우디에는 연일 날선 공격

입력 2022-10-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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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회담 가능성 선 그어...시진핑에는 가능성 열어놔
OPEC+ 대규모 감산 결정 연일 비판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연합뉴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미러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현재는 푸틴과 만날 계획이나 의지가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은 러시아와 평소처럼 비즈니스를 할 때라고 믿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러시아와 정상 차원에서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 수감된 미국 여자 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긍정적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라이너 등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과 같은 중요한 대화에 대한 잠재적이고 가정적인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대규모 감산 결정에 대해 푸틴 대통령을 경제적으로 지원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슈인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수학적 계산에 따라 이뤄졌다고 믿지 않는다"면서 "이번 감산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국가는 다름 아닌 러시아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계속 보게 되는 것은 러시아 편에 계속 서고 싶은지,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살해하는 러시아에 암묵적인 지원하기를 원하는 것인지 등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커비 조정관은 "시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현재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온급과 온도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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