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친환경 고효율 히트펌프 유럽 매출 2배 성장

입력 2022-12-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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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난' 난방비 절감 관심…獨 매출 30배 급증
연료 보일러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 적어 주목

▲삼성전자 히트펌프 'EHS'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히트펌프 'EHS'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에코히팅시스템’(EHS)가 에너지난을 맞은 유럽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11월 유럽 EHS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이상인 11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신규 유통망 확보 효과로 매출이 각각 30배와 10배 증가했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에어컨 시스템이다. 기존 연료를 쓰는 보일러 대비 효율이 높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적어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에너지난이 닥친 유럽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난방비와 친환경 에너지를 찾는 소비자들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 높은 에너지효율(SCOP)을 갖춘 ‘EHS MONO HT Quie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단계 저소음 모드를 탑재했으며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터보 플래시 인젝션’ 기술이 적용돼 추운 날에도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 EHS 제품은 △에너지효율과 성능 등을 측정해 EHS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유럽의 ‘히트펌프 키마크’를 비롯해 유럽냉동공조산업협회 성능 인증인 ‘유로벤트’와 저소음 제품에 수여하는 ‘콰이어트 마크’ 인증 등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아싿.

삼성전자는 삼성 EHS와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면 ‘넷 제로 홈’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로 난방과 온수를 이용하고, 잉여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둬 필요 시에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목표한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가전 기기의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AI 절약 모드’까지 지원한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의 EHS가 인정받고 있다”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 국가들을 필두로 보다 넓은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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