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수급 개선 가시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은 각각 9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8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중화권 모바일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데다 중국 락다운 영향에 따른 공급차질로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출하 및 판매량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플래그십이 아닌 모델의 판매 비중이 증가해 모바일 제품군의 Blended ASP(혼합평균판매단가)는 10% 초반대 감소세를 시현 했을 것”이라면서 “월드컵 수요 등으로 견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비용 등 전반적인 가전 사업부문의 수익성 부담이 이번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공급업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재고를 소진 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선두업체의 재고 정책 방향성과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추가적 감산 활동이 예상된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수급 개선 가시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