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뺑소니 혐의 적극 해명…“상대가 신호위반 후 달려들어, 재판에서 보자”

입력 2023-01-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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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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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9)이 뺑소니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13일 유튜브 채널 ‘락실(ROKSEAL)’을 통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중앙선 침범한 것은 내 잘못”이라면서도 “상대방이 신호 위반해서 내 차에 달려든 내용은 싹 빠졌다. 뺑소니?”라고 반문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는 ‘이근 차에 충돌 흔적 없다’는 내용이 있다며 “재판에서 보자”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날 뉴스1 등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달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2시쯤 서울 시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사고를 냈으나, 별도의 구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벗어났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이달 4일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기 위해 현지로 출국했고, 외교부에 의해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이후 부상 치료를 위해 같은 해 5월 입국했으며,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월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전 대위의 도주치상과 여권법 위반 혐의 재판을 병합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자신과 관련된 악성 댓글 452건을 작성한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댓글 대부분은 이근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는 내용을 전한 포털사이트 기사에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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