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환인제약에 대해 중장기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환인제약의 상위 15대 품목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한 189억원으로 전체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총 매출액대비 매출비중도 74%에 이르고 있어 주력품목으로의 매출집중도가 높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인제약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257억원으로 하나대투증권 예상과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45억원으로 예상치를 20% 하회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한 배경은 환율상승으로 수입원재료 가격상승과 연구소 이전에 따른 증설비용 등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인제약의 2009년 예상 PER이 10.4배로 시장평균 PER 14.2배에 비해 크게 할인된 수준에 있다"며 "자사주 취득 또는 배당증가 등 주주이익 개선을 위한 정책적 고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측면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