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국發 훈풍에 재차 박스권 복귀..1340원대 하락 출발

입력 2009-04-22 09:35 수정 2009-04-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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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전날의 급등 마감을 뒤로한 채 박스권으로 복귀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내린 13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장초반에 비해 국내증시의 조정 압력이 여전하다는 소식으로 낙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전날(21일 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악화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자본이 충분하다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역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 환율은 1340.50원에 거래를 마감, 뉴욕증시 상승 마감 여파로 재차 안정세로 접어들어 서울환시에서 현물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했다.

이러한 소식을 고스란히 반영한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9.50원 내린 1340.00원으로 첫 거래를 체결한 이후 전날의 급등 여파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도 조정 압력이 거센 가운데서도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지만 개장초에 비해 낙폭은 상당히 줄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날 IMF의 한국경제 수정 전망 및 일본의 3월 무역수지 발표, 웰스파고와 보잉 등의 미 주요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들 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모습을 보일 것잉라고 내다봤다.

환율이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초반 별다른 움직임 없이 1340원대 초반 흐름을 이어가는 게 이를 방증한다는 것.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IMF 수정 전망 발표치를 앞두고 지난밤 뉴욕시장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큰 하락 압력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며 "환율은 오히려 NDF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 시작 후 완만한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다만, 지난 2월 이후 무역수지가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을 반영하듯 장 중 가격이 상승하면 어김없이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있고 이는 박스권의 견고함을 재확인시키고 있다"며 "환율은 이날 1300원대 중반 움직임 속 장중 주식 움직임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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