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흑자전환과 영업환경 개선, M&A 등 3대 호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07억원, 당사 전망치 -329억원에 비해 호조였다"며 "4월부터 가동률이 80%대로 회복됐고, 이미 냉연강판 Roll Margin은 2월부터 회복 추세로 전환돼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010년부터 현대제철 고로와 동부제철 전기로 가동으로 국내 열연강판 수급은 잉여 상태로 전환된다"며 "이에 따라 공급과잉 상태인 일본 고로 업체들도 한국向 열연코일 수출 가격이 저가(低價) 판매 전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현대제철로부터 안정적인 열연코일 조달이 가능하고, 기존 일본 고로 업체에서의 저가 수입 등이 가능해 냉연강판의 안정된 Roll Margin 확보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하이스코의 당진 냉연공장은 현대제철 열연공장과 일관 라인이 형성돼 있다"며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고로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 양사간 합병 또는 사업부 양도 가능성이 제기될 전망으로, 청산가치 이상에서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의 안전판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