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농경지 침수위험지도' 만든다…배수개선 사업지 32만㏊로 확대

입력 2023-06-26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식품부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 발표…논 타작물 재배 활성화 유도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2032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2032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2027년까지 농경지의 침수위험도를 표시하는 지도 제작을 검토한다. 배수 개선 사업도 추진해 논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2023-2032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했다. 정비계획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쌀 수급 불균형 해소, 논 타작물 재배 확대, 스마트팜 확산, 디지털화 등 농정 방향 전환과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먼저 논에 시설원예나 밭작물을 재배하는 복합영농 기반 확충을 위해 다양한 작물이 자랄 수 있도록 밭작물 재배지역 배수개선 대상지를 기존 30만3000㏊에서 32만㏊로 확대한다. 2027년까지는 농경지 침수위험지도를 제작하는 것도 검토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벼는 일정 기간 물에 잠겨 있어도 잘 자라 반면 하우스나 밭작물 등은 물을 빨리 빼는 배수개선이 필요하다"며 "환경부의 홍수위험지도와 같은 침수위험지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작물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간척지에 쌀 이외의 작물을 재배하도록 하는 타작물 재배구역 단지를 올해부터 지정해 운영하고,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첨단영농이 가능한 기반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세부 활용계획을 수립한다.

수자원 관리를 데이터 기반으로 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도 접목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수로 10만4000㎞에 대해 내년까지 디지털 계통도를 구축하고, 93개 지사가 수동 조작하는 수리시설물을 원격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관련 시스템을 정비한다.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 발생이 늘어나고, 저수지 노후화에 대응하는 물 안전 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500만 톤 이상의 대규모 저수지에 대해서는 오는 2025년까지 비상 수문 등을 확충해 치수 능력을 확대하고, 30만 톤 이상 500만 톤 미만의 중·소규모 저수지에 대해서는 2032년까지 치수능력 확대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가뭄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지와 양수장 등을 설치하고, 기존 저수지 간 수계를 연결해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 또 지진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내진 보강도 완료할 계획이다.

저수용량이 30만 톤 이상인 저수지뿐 아니라 5만∼30만 톤인 저수지에 대해서도 2031년까지 1회 이상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975개 주요 저수지, 담수호에 대해서는 수질 측정망 조사 횟수를 연 4회에서 7회로 확대한다.

전 식량정책관은 "이번에 수립한 정비계획은 쌀 중심에서 논에 다양한 작물재배가 가능하도록 정비하고 스마트팜 등 첨단영농기반을 지원하며 청년농 등 미래농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부과제에 대해서는 세부이행계획 수립 및 실적평가를 통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고 제도개선, 설계기준 개편, 연구개발(R&D) 강화 등을 통해 추진체계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뉴욕증시, AI 경계감 속 저가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나스닥 0.14%↑
  • ‘오천피 효과’ 확산…시총 1조 클럽 한 달 새 42곳 늘었다
  • 지방 집값 14주 연속 상승⋯수도권 규제에 수요 이동 뚜렷
  • 퇴직연금 의무화⋯관건은 사각지대 해소
  • 코스피 ‘불장’에 외국인 韓주식 보유액 1327조…1년 새 두 배 ‘급증’
  • 대행체제 두달…길어지는 기획처 수장 공백
  • 설 연휴 마지막날…출근 앞둔 직장인 체크리스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715,000
    • -2.02%
    • 이더리움
    • 2,940,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828,000
    • -2.59%
    • 리플
    • 2,179
    • -0.77%
    • 솔라나
    • 125,600
    • -1.95%
    • 에이다
    • 416
    • -1.42%
    • 트론
    • 416
    • -1.19%
    • 스텔라루멘
    • 245
    • -2.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580
    • -2.27%
    • 체인링크
    • 13,090
    • -0.91%
    • 샌드박스
    • 127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