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월 중순부터 홍해 해상 군사 작전…방어에 국한”

입력 2024-02-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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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으로보터 상선 보호 목적”
“직접 공습 미국ㆍ영국과는 구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로이터연합뉴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홍해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2월 중순부터 해상 군사작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이사회 국방 분야 회의 전에 기자회견을 통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홍해 해군 임무를 개시하기를 원하며 이날 지휘 구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연대한다는 명분 하에 홍해를 통과하는 민간 해운사들의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EU 차원에서 홍해에 군사적 대책을 강구한 것이다.

바렐 고위 대표는 “이번 EU 작전명은 고대 그리스어로 방패를 뜻하는 ‘아스피데스(ASPIDES)’로 명명될 것”이라면서 “임무는 민간 상선들을 보호하고 공격을 차단하는 것으로 후티를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EU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누구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2월 17일 임무가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바렐은 임무 시작 목표 날짜를 17일에서 19일로 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가 이 임무를 주도하는 데 관심을 보였으며, 지금까지 7개국에서 해군 을 파견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알렸다.

아스피데스 작전에는 우선 3척의 함정이 EU의 지휘를 받을 예정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미 이 지역에 군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은 헤세 호위함을 이 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

EU의 홍해에서의 군사 활동은 후티 반군을 직접 공습하는 미국, 영국과는 구별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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