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이하 공사)가 전기산업계 소통의 장을 마련, 최신 전기안전 기준과 지식을 나눴다.
공사는 1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 컨벤션센터에서 '2024 전기설비 검사·점검기준(KESC·케스코드)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 이후 달라진 전기설비 안전에 관한 최신 기준을 공유하고 전기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1년 첫 세미나 이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박지현 공사 사장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전기설비 검사·점검 기준 및 전기안전관리법의 주요 개정 사항에 대한 발표로 구성됐으며, 2부는 최신 전기안전 기술 동향에 대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공사 정책 관련 실무부서 담당자가 피뢰설비, 무정전전원장치(UPS) 검사제도 도입 등 전기안전관리법 주요 개정 사항과 옥외 H형 주상 설비의 시설기준 등 기준 개정 내용을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승연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 기술 세미나에서는 △LVDC(직류배전) 보호 및 안전기술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리튬배터리의 화재 안전 △낙뢰특성과 외부 LPS(선형 전원공급장치) 적용 등 전기산업계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박 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전기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최신 기준과 지식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전기설비 검사·점검 기준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