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원가·부산물 줄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 확보

입력 2024-04-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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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실에서 박재연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PL(오른쪽)과 연구진들이 PLA 기술 연구설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지오센트릭)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실에서 박재연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PL(오른쪽)과 연구진들이 PLA 기술 연구설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적은 비용으로 화학 부산물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PLA는 매립 시 3~6개월 내 자연분해돼 분해에만 500년 이상 걸리는 석유화학 물질(에틸렌) 플라스틱을 대신해 지속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세계 PLA 시장 규모가 2019년 15억4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8.5% 성장해 2032년 138억9109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지속적인 발효를 위해 산을 중화하는 중화제(칼슘)를 투입하고, 이때 화학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부산물(황산칼슘)을 제거해야 하는 건 PLA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

연구진은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선별하고, 독자적인 미생물 촉매기술을 활용해 중화제 사용량을 줄인 젖산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부산물 처리에 따른 환경 부담과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그간 미국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 장벽이 높았으나, 이번에 독자적인 방식으로 이를 구현해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갖춘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었던 플라스틱은 이제 환경의 지속성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번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세계 PLA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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