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당분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2900원이다.
5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멀티플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며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외에 SK온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매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연초 대비 -47%로 쉼 없이 빠졌다”고 했다.
주 연구원은 “주가 반등은 별개의 문제로 다음 3가지 조건 충족 시 가능하다”며 “SK온 출하량 회복과 신규 고객 확보, 매각 불확실성 해소”라고 했다.
그는 “SK온 출하량은 올해 2분기부터 제한적인 반등이 예상되나, 신규 고객 확보와 매각 불확실성 해소는 당장 결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실적과 멀티플을 하향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85억 원, 영업이익은 –479억 원(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725억 원‧-389억 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분리막 출하량이 0.8억㎡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나, 절대값은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분리막 재고는 약 4개월 치로 적정재고(1개월 치) 대비 많은 상황”이라며 “SK온의 판매량이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보여 분리막 재고는 하반기 중 적정재고 수준으로 회귀가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