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투·유진증권 현장 검사 착수 예정…'채권 개미' 영업 실태 파악

입력 2024-06-25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개인 투자자 대상 채권 영업 과정에서 편법 여부 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검사에 나선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26일 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에 대해 리테일 채권 영업 및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약 2주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증권사들은 금감원이 개인 채권 판매량과 시장 동향 정보 등을 기반으로 우선 검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현장 검사에서는 증권신고서 수리 전 청약을 권유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들의 공모 회사채 투자 수요를 미리 파악, 증권신고서 수리 전 미리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 모집을 위해 청약을 하고자 하는 경우 발행인이 증권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뒤 이것이 수리되고 해당 증권 신고의 효력이 발생한 후 투자설명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채권 거래가 늘어나면서 감독 당국 역시 채권 영업·판매에 감독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37조5620억 원을 순매수했다. 불과 2년 전인 2021년(4조5675억 원) 대비 8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증권업계 역시 개인투자자가 채권 거래 시 참고할 수 있는 민평금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채권 관련 투자 위험 등을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포준투자권유 준칙’ 개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붕괴 사고'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밤샘수색…1명 구조·1명 실종
  • 게임에서 만나는 또 다른 일상…‘심즈’의 왕좌 노리는 크래프톤 ‘인조이’ [딥인더게임]
  • 침팬지 탈을 쓰고나온 로비 윌리엄스…'위대한 쇼맨'의 서사 [시네마천국]
  • "이번 주 지나면 내년에 봐야"…올해 마지막 벚꽃 보려면 어디로? [주말N축제]
  • 뉴욕증시, 역사적 급등락 주간 강세로 마무리…나스닥 2.06%↑
  • 서울 지하철로 떠나는 벚꽃 여행
  • 육사, ‘필기’ 없는 전형 신설…생기부로 평가한다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공개…넷플릭스, 신작 출격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548,000
    • +1.5%
    • 이더리움
    • 2,384,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503,500
    • +11.1%
    • 리플
    • 3,112
    • +4.85%
    • 솔라나
    • 191,700
    • +8.55%
    • 에이다
    • 950
    • +3.94%
    • 이오스
    • 979
    • +9.26%
    • 트론
    • 357
    • +1.13%
    • 스텔라루멘
    • 355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260
    • +3.42%
    • 체인링크
    • 19,090
    • +2.86%
    • 샌드박스
    • 392
    • +2.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