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하이브리드 모델로 중국 EV 시장에서 승부수...주가 6% 이상 상승

입력 2024-07-03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세대 블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
2분기에만 100만 대 전기차 판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로고.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로고.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다른 업체들을 제치고 중국 전기차 주식 사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BYD는 5월 5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선보이면서 주가가 6% 이상 상승했다. 반면, 리오토, 샤오펑, 니오의 주가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지속적인 가격 전쟁에 대한 우려로 모두 45% 이상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간 격차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BYD의 최신 PHEV는 싱가포르와 방콕 사이의 거리인 2000km 이상을 충전이나 주유 없이 논스톱으로 주행할 수 있다. 10만 위안(약 1900만 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로, 전기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에드몬드드로스차일드의 빙 위안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BYD의 PHEV 잠재력과 해외 진출 기회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순수 전기차보다 PHEV의 시장 점유율 우위를 확대하고 더 빠른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점유율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BYD는 2분기에 거의 100만 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했다. 6월에만 PHEV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19만5000여 대를 기록하며 배터리 전용 차량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홍콩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조안나 첸 애널리스트는 1일 연구 노트에 “PHEV 판매는 공격적인 출시와 적은 관세로 인해 배터리 전용 전기차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한 이윤 압박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75,000
    • +5.56%
    • 이더리움
    • 4,437,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735,000
    • +18.64%
    • 리플
    • 1,568
    • -0.63%
    • 솔라나
    • 340,100
    • +2.04%
    • 에이다
    • 1,111
    • -4.14%
    • 이오스
    • 913
    • +1.33%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35
    • -6.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700
    • +7.91%
    • 체인링크
    • 20,510
    • -0.68%
    • 샌드박스
    • 477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