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각천금(一刻千金)/역모기지론

입력 2024-07-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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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칼 샌드버그 명언

“시간은 인생의 동전이고, 그 동전은 네가 가진 유일한 동전이다. 그 동전을 어디에 쓸지는 너만이 결정할 수 있다. 너 대신 타인이 그 동전을 써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미국 시인. ‘시카고’를 발표해 일약 시인의 명성을 얻은 그는 부두 노동자나 트럭 운전사들이 쓰는 속어나 비어(卑語)까지도 시에 도입함으로써 전통적 시어(詩語)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대표작은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사람’. 그는 오늘 숨졌다. 1878~1967.

☆ 고사성어 / 일각천금(一刻千金)

짧은 시간도 귀중하고 아깝기가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는 뜻이다. 송(宋)나라 문장가 소동파(蘇東坡)의 ‘춘야행(春夜行)’에서 온 말이다. “봄날, 달밤의 한때는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春宵一刻値千金]./ 꽃에는 맑은 향기가 있고, 달은 흐려져/ 노래하고 피리 불던 누대도 소리가 없어 적적하니/ 그네만 걸려 있는 안뜰에는 밤만 깊어 간다.” 봄밤의 이 분위기는 천금을 주어도 못 살 만큼 아름답고 값어치가 있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역모기지론

만 55세 이상 고령자들이 가진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매월 일정액을 연금 형식으로 받는 대출상품이다. 전통적인 모기지론(Mortgage Loan)은 주택을 사기 위해 장기대출을 받은 뒤 일정 기간 원리금을 상환하는 형식이지만, 역모기지론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아 대출자가 사망하거나 대출을 만기에 일시 상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 도입했다.

☆ 우리말 유래 / 십년감수

고종 황제가 어전에 원통식 녹음기를 설치하게 했다. 명창 박춘재가 나팔 통에 입을 대고 원시적인 녹음을 했다. 나중에 박춘재의 판소리가 다시 흘러나오자 고종이 깜짝 놀라며 한 말에서 유래했다. “춘재야, 네 수명이 십 년은 감했겠구나.”

☆ 유머 / 동전 삼킨 아들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가 다급하게 “아들이 동전을 삼켰다”라고 외쳤다. 남편이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자 아이가 울음을 그쳤다.

아내가 어떻게 했냐고 묻자, 남편이 “동전 하나를 새로 준비해서 애 항문에서 빼냈다고 말했지”라고 했다.

아내가 남편을 칭찬해줄 때 방에 있던 아이가 큰 소리로 말했다.

“아빠, 나 방금 동전 또 먹었어. 또 빼줘 봐!”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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