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흘 만에 또다시 오물풍선 살포…대통령실에도 낙하

입력 2024-07-24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만 10번째 오물풍선 살포
현재까진 안전위해물질 없어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인근에 떨어진 대남 쓰레기 풍선 내용물. (연합뉴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인근에 떨어진 대남 쓰레기 풍선 내용물. (연합뉴스)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면서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내에도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10번째다.

2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7시께 종이 등 쓰레기가 담긴 풍선을 남쪽으로 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은 대통령실에서도 발견됐다. 그간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오물풍선이 떨어진 적은 있지만 경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관측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들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10번째에 달한다. 합참은 이날 오전 “현재 풍향이 서풍 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며 “국민들께선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오물풍선에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에 대남 쓰레기 풍선 관련 112 신고가 24건 접수됐다. 서울 중구 정동길 등 곳곳에서도 오물풍선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풍선 내에는 안전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물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할 시 내용물이 흩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낙탄으로 인한 민간 피해 우려가 있어 '낙하 후 수거'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북한의 도발에 맞대응하며 이날 오전 6시부터 최전방 모든 전선 지역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가동하고 있다. 모든 전선 지역의 대북확성기 전면 가동은 21일부터 나흘간 지속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838,000
    • -2.89%
    • 이더리움
    • 3,095,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406,200
    • -2.68%
    • 리플
    • 719
    • -1.78%
    • 솔라나
    • 173,000
    • -1.37%
    • 에이다
    • 440
    • +0.46%
    • 이오스
    • 628
    • +0%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0.5%
    • 체인링크
    • 13,380
    • -0.82%
    • 샌드박스
    • 327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