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니퍼트, 14일 두산-kt전서 은퇴식…7년 만에 '레전드' 예우

입력 2024-09-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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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연합뉴스)
▲더스틴 니퍼트.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에서 통산 100승을 기록한 '푸른 눈의 에이스'이자 '최강야구'에서 활약 중인 더스틴 니퍼트가 은퇴 6년 만에 은퇴식을 치른다.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두산은 14일 잠실 kt 전에서 니퍼트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에서 활약한 니퍼트는 2018년에는 kt에서 선수 생활을 끝마쳤다. KBO리그 8년 통산 성적은 214경기 1291과 3분의 1이닝 동안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 1082삼진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승을 비롯해 최다 이닝·최다 삼진을 기록했다.

은퇴 이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백투더퓨처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니퍼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새로 합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24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니퍼트는 구속 148㎞/h를 기록했고 이에 이대호는 "기가 찬다, 기가 차"며 감탄을 보냈다.

니퍼트는 트라이아웃에 합격한 뒤 인터뷰에서 은퇴 이유를 묻자 "모른다"며 "내 의지가 아니었다. 내 생각에 나는 은퇴 안 했다. 은퇴만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안 좋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니퍼트는 "난 선수 할 수 있었다. 부상도 없었다. 하지만 소속팀도 다른 팀도 받아주지 않았다"며 "너무 화가 났다. 기분이 안 좋았다"고 속상해했다.

니퍼트는 가장 하고 싶은 것이 팀에 속해 팀의 일원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TV쇼에 출연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팀원들을 사랑하고 야구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저 야구를 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후 니퍼트는 시속 150㎞/h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몬스터즈 뒷문을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선 7회 말 교체된 뒤 신윤후를 상대로 152㎞/h 속구를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두산은 6년 만에 레전드 외국인 선수의 은퇴식을 펼치면서 '왕조 시절' 팬들의 소중한 추억을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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