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운 교수팀 "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 진행 늦추거나 멈출 수 있다"

입력 2024-09-30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V1001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기전 연구 결과 포스터를 발표하는 유성운 교수팀.(젬벡스앤카엘 제공)
▲GV1001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기전 연구 결과 포스터를 발표하는 유성운 교수팀.(젬벡스앤카엘 제공)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은 30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유성운 교수팀이 26일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열린 ‘ReThink 신경면역학 심포지엄 2024’에서 GV1001의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기전 연구 결과를 담은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GV1001은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 주위로 미세아교세포의 이동을 촉진하여 식균작용(phagocytosis)을 유도함으로써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를 촉진했다.

특히 연구팀이 주목한 점은 이러한 미세아교세포의 작용이 세포 생존이나 세포 주기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의 활성을 조절하는 신호 경로(mTORC2)를 활성화해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을 통해 GV1001이 뇌에 쌓인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줄이고, 기억력 저하와 신경세포 손상을 지연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유성운 교수는 "GV1001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만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며, 치매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GV1001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면서 구체적인 기전을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GV1001이 알츠하이머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을 가진 약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며 “GV1001은 알츠하이머병뿐 아니라 진행성핵상마비 등 신경퇴행성질환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기전 연구부터 다양한 임상시험까지 여러 연구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ReThink 신경면역학 심포지엄’은 연구기관, 제약 산업 등 신경면역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로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징검다리 연휴 어쩌나…태풍 '끄라톤', 심상찮은 경로 보니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 성심당이 쏘아 올린 공?…대전 빵축제에 구름 인파 몰렸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테마주, 개인투자자 “투자할 수밖에” vs 전문가 “투기 만연해 안타까워” [코리아 ‘테마’파크②]
  • 상장사 4분기 실적 1년 새 두배…반도체·금융·車 ‘하드캐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9.30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68,000
    • -2.78%
    • 이더리움
    • 3,419,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453,300
    • -2.41%
    • 리플
    • 838
    • +4.23%
    • 솔라나
    • 205,400
    • -1.34%
    • 에이다
    • 509
    • -3.42%
    • 이오스
    • 698
    • -1.13%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00
    • -3.55%
    • 체인링크
    • 16,010
    • -4.93%
    • 샌드박스
    • 374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