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년 만에 1000만명 방문…연내 3000억 매출 확실

입력 2024-10-01 06:00 수정 2024-10-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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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122일만에 매출 1000억 달성…글로벌 쇼핑 명소로 부상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외부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외부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1주년을 맞이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9월 22일 공식 개점 후 1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1년이 채 되지 않은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860만 명으로 추산되는 하노이의 인구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달 3일에는 하루에만 10만 명이 방문하며 일 방문객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점 122일 만인 1월에는 초단기 매출 1000억 원도 달성했다. 이후 2000억 원 매출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5개월가량이다. 개점 약 9개월 만인 올해 6월에 달성한 누적 매출 2000억 원은 베트남 근로자 월평균 소득인 50만 원의 40만 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올 초 베트남의 설이자 최대의 명절인 ‘뗏’ 연휴 기간에는 귀향 고객의 발길을 끌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약 20만 명이 쇼핑몰을 찾았다.

특히 4층의 복합문화공간인 ‘컬쳐 에비뉴’는 하노이에 없던 서점, DIY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샵 등을 유치했다. 가족 고객 및 젊은 세대의 호응을 기반으로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조망에 둬 유려한 입지를 자랑한다. 현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 휴식, 체험, 문화, 미식, 서비스 등 갖췄다. 쇼핑몰을 비롯해 호텔, 마트, 시네마, 아쿠아리움 등 각 롯데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롯데몰의 인기 배경에는 국내에서 진출한 ‘K브랜드’의 역할도 크다. 30여 개 한국 브랜드는 패션, 음식, 즐길 거리 등 여러 방면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분식 브랜드인 ‘두끼’, 고깃집인 ‘이차돌’ 등 K푸드와 함께 패션 브랜드 ‘MLB’, 키즈 파크 ‘챔피언 1250’ 등은 전 매장 중 매출 상위 10% 안에 드는 최고 인기 매장이다.

롯데몰은 하노이를 넘어 글로벌 쇼핑 명소로 부상 중이다. 점포 현황을 살피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업체는 하루 평균 10~20팀에 달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누적 방문객 100만 명 이상을 돌파한 팝업 명소인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야외 ‘분수 광장’에 행사를 유치하고자 패션, 주얼리, 뷰티 등 업체들의 입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말까지 개점 누계 매출 3000억 원 돌파도 점쳐진다. 올 연말 화려한 장식의 샤넬 크리스마스 트리를 야외 광장에 설치해 포토존 성지로 활성화한다. 지난달 재단장을 마무리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 행사도 진행해 고객의 발길을 끈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의 성공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향후 베트남 호찌민의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베트남 내 점포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부지도 검토 중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 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어느 쇼핑몰에서도 선보이지 못했던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으로 차별화해 동남아 리테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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