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채림 "20대 때 모은 돈으로 생활…지금은 육아 전념"

입력 2024-10-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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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 방송 캡처)
(출처=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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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 방송 캡처)

배우 채림이 아들과의 근황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채림과 아들 민우의 제주살이가 전파를 탔다.

이혼 후 제주에서 살고 있다는 채림은 "일을 너무 힘들게 하면서도 항상 평범하고 단란한, 화목한 가정에 대한 갈망이 강했다"며 "아이를 빨리 갖고 싶었다. 간절했을 때 찾아온 아이"라며 아들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채림은 제주도의 저택에서 거주 중이었다. 채림의 집은 마당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늑한 포치, 넓은 거실, 멋진 정원이 돋보였다.

배우 활동을 중단한 채림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1994년 데뷔니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돈을 벌었다. 남들보다 10년 빨리 경제활동을 시작했고, 20대 중반에 중국 활동을 했다"며 "드라마 3개를 동시에 찍고 비는 시간엔 광고촬영을 했다. 열흘 동안 한잠도 못 자고 지낸 적도 있다. 쉬지 않고 일했다. 그걸로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은 "중국에서 일하는 모습 보니까 경제적인 건 크게 걱정 안 해도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채림은 현재 직업이 '아이 매니저'라고 전하며 "배우라는 사실도 잊고 산다. 방송 30년 동안 받아온 돌봄 노하우를 쏟아붓고 있다"고 전했다. 아들 학원만 국·영·수, 수영, 쇼트트랙 등 9개를 보낸다고.

이날 채림은 하교 후 정신없이 라이딩에 전념했다. 그는 라이딩 중간에 아이 간식을 직접 만들어 챙기고 근력을 키우기 위해 헬스장까지 다녀오는 열정을 보였다.

채림은 "민우를 낳은 뒤 체력이 중요해져 열심히 단련했다. 아기가 뱃속에서부터 커서 자연 분만하면 큰일 날 정도라고 했다. 태어나보니 여전히 크더라. (간절히 원했던 아이니까) 안을 수 있을 때까지 안아줘야겠다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근수저'가 된 비화도 들려줬다.

엄마의 특급 관리에 아들은 "태권도,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을 더 하고 싶다"고 학구열을 내비치며 애교를 부렸다.

아들은 엄마 채림에 대해 "좋은 사람이다. 아플 때 간호해 주고, 도움 필요할 때 도와주는 사람"이라며 "엄마를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학원 욕심에 게임도 제한된 30분만 하고 딱 끝내는 채림 아들의 모습에 황정음은 "너무 부럽다. 우리 아들은 게임을 5시간 한다. 할머니가 키우니까 자제가 안 된다"면서 "언니 아들을 크게 키우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채림은 가수 이승환과 2003년 5월 결혼했으나 2006년 3월 결별했다. 이후 채림은 중국 국적의 육상선수 출신 배우 가오쯔치와 2014년 10월 결혼해 2017년 12월 아들 민우를 낳았다. 채림은 2020년 12월 가오쯔치와 이혼한 뒤 아들과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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